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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농구인지 격투기인지" 난투극에 선수 13명 줄퇴장

농구 경기 도중에 난투극이 펼쳐져서 양 팀 선수 열세 명이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농구 선수인지 격투기선수인지 헷갈린 정도로 정말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오! 클릭> 오늘(3일) 세 번째 검색어는 '농구장 격투기'입니다.

문제의 경기는 어제 필리핀과 호주의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 중에 일어났습니다.

3쿼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필리핀 선수가 자신을 방어하던 호주 선수를 팔꿈치로 밀어서 넘어뜨렸고요, 이를 지켜본 호주의 다른 선수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를 똑같이 밀어뜨렸죠.

그러자 경기를 뛰고 있던 선수는 물론이고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까지 일제히 코트로 우르르 몰려나와 뒤엉킨 겁니다.

코트 장엔 주먹과 발차기는 물론이고 의자를 던지는 선수들도 있었던데요, 시간이 지나고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자 심판진은 필리핀 선수 아홉 명과 호주선수 네 명을 퇴장시켰습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진행됐지만 필리핀의 남은 선수 세 명 가운데 두 명도 곧 반칙으로 퇴장당했죠.

결국 경기는 3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호주의 89대 53 승리로 끝났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1+1이네... 농구 티켓값 지불했더니 격투기까지 보여주고..." "필리피노들은 자기들이 다 파퀴아오인 줄 아나보네ㅋㅋ"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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