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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 사흘째…아시아나 김수천 사장 공식 사과

<앵커>

계속해서 사건사고 소식, 양지열 변호사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3일) 첫 번째로 짚어볼 소식은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사태입니다. 사태가 커지자 결국 사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오전에도 여객기 8편이 기내식이 실리지 않은 상태로 이륙했습니다. 아시아나는 기내식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대신 30~50달러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홈페이지에 김수천 사장 명의로 공식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고객에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한다면서 회사의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빠른 시일 안에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신규업체로부터 기내식을 조달받기로 하고 준비하던 중 이 회사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대체 업체를 통해 기내식을 받기로 했지만 예기치 못한 혼선이 빚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기내식 하청을 준 업체의 생산량이 하루 약 3천 명분 수준으로 필요한 하루 수요 2만 5천 명분에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약정 맺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한 곳의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업체 대표가 기내식 납품문제로 힘겨워했다는 임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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