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휴게소서 쓰러진 남성 구한 '시민 어벤져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휴게소 어벤져스'입니다.

'시민 어벤저스'가 이번에는 홍천 휴게소에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똘똘 뭉쳐 중년 남성의 목숨을 구한 건데요, CCTV에 포착된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보시죠. 휴게소 벤치에 앉아 있던 50대 박 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당황한 박 씨의 아내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근처에 있던 한 시민이 쓰러진 박 씨에게 다가와 상태를 살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시민들도 다가와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측은 119에 신고한 후 시민 중에 간호사나 의사가 있는지 급히 찾았습니다.

때마침 주말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던 간호사 김 모 씨가 나섰고, 김 씨는 박 씨의 상태를 살핀 뒤 휴게소 측에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해 이를 시행했죠.

박 씨가 쓰러진 뒤 불과 4분여 만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까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응급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마치 내 일처럼 정성을 쏟은 이들의 신속한 응급조치에 의식을 되찾은 박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박 씨의 가족은 "순간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시민들이 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로또 당첨보다 더한 행운이네..목숨 구한 거만큼 더 큰 행운이 없다.." "시민의식이 높아진 탓인지 요즘 참 좋은 분들이 많아 살맛 나네요ㅎㅎ"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