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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m 폭우' 곳곳 피해…태풍에 하늘·바닷길도 막혔다

<앵커>

주말부터 또 전국에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 소식은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가득 들어차, 차들은 절반쯤 잠겼습니다. 지하로 연결된 계단에도 물이 들어찼고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전남 일부 지역에는 사흘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광에서는 모내기 중이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에 맞아 숨졌습니다.

보성에서는 무너져 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이 다쳤고, 차량 52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과 전남을 중심으로 전국의 농경지 4258헥타르가 침수됐고, 경북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세종 조치원의 하상도로 2개 구간과 대전 문창교 일대 하상도로 12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 경기 동두천시 신변천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지난달 도로가 침하됐던 부산 절영로는 호우에 대비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하늘길, 바닷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국내선 3개 공항 6편이 결항됐고, 여수, 목포, 제주 등 20개 항로 여객선 26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 등 16개 국립공원의 410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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