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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페미니스트 시장' 선거 벽보 훼손…범행 이유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표방하며 선거에 나섰던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범인이 취업을 준비 중인 3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황당한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신지예 벽보 훼손 남성'입니다.

지난 2일 30대 남성 A 씨는 강남구 일대 20개소에 게시된 신 후보의 선거 벽보 20매와 임지연 대한애국당 후보의 선거 벽보 8매를 훼손했습니다.

사건 당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찾았는데요,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그는 범행을 일체 시인하고 과거 정신병력에 대한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권이 신장 되면 남성 취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선거벽보를 훼손했다"고 진술했다고 하네요.

A 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그러나 법원은 "A 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기각했고, 경찰은 어제(27일)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제 전과 생겨서 취업 길 더 막힐 텐데…바보인가?" "신지예 후보는 오히려 벽보 훼손 사건으로 인지도 올라간 거 같은데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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