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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1위' 조현우, 독일전 MVP…눈부셨던 '슈퍼 세이브'

<앵커>

유병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군대 대신 가주겠다는 팬들 오늘(28일) 많더라고요. 프리미어리그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선수로 뛰고 있는데요,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 활약을 하다 보니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빅 클럽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온 상황입니다.

이적료가 900억을 넘는다고 하니 몸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선수도 꼭 칭찬하고 가야 할 거 같아요. 골키퍼 조현우 선수. 종일 실검 1위였습니다.

<기자>

네. 독일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이례적으로 조현우 선수가 MVP를 받았습니다.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눈부신 선방으로 여러 차례 막아내며 기적 같은 승리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후반 3분 모두가 골을 직감한 순간 조현우가 동물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수비수 방해 없이 혼자 뛰어오른 고레츠카의 헤딩슛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오른팔을 쭉 뻗어 막아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189cm의 장신 공격수 고메스에게 또 위기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든든히 골문을 지켰습니다.

계속된 슈퍼 세이브, 유효 슈팅 6개 가운데 하나만 막지 못했어도 기적 같은 승리는 어려웠습니다.

스웨덴전에서 1대 0으로 졌는데도 영국 BBC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였던 조현우는 이번엔 피파가 선정한 공식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이런 경기는 없었고 제가 막았다기보다 저 말고 김승규, 김진현 선수가 같이 막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세이브했을 때 온 국민이 막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깜짝 결승골의 주인공 김영권은 그동안 자신에게 향한 비판을 단숨에 열광적인 환호로 바꿨습니다.

최종예선에서 불안한 수비와 인터뷰 실언으로 큰 비난을 받았던 김영권은 대회 기간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과 높은 집중력으로 수비진을 이끌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함께 짝을 이룬 윤영선 역시 월드컵 데뷔전답지 않게 침착했습니다.

덕분에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8년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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