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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美 비핵화 요구 범위 충분히 이해 확신"

<앵커>

미국과 북한 간의 핵 협상이 예정보다 많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백악관 볼턴 보좌관이 한 소리를 한 반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요구사항들을 이해하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이 바라는 완전한 비핵화의 요구 범위에 대해 북한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미국은 명확히 요구해왔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의 후속 회담을 자신이 이끌 것이라면서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의 유해를 넘겨받는 작업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아직 유해를 '물리적으로' 넘겨받은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러 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비핵화 문제를 빠르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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