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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기지 못하란 법 없다" 필승 다짐…운명 걸린 도전

<앵커>

월드컵 소식입니다. 이제 16시간 남았습니다. 오늘(27일) 밤 11시 독일과 마지막 일전이 벌어집니다.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 할 수 있다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햇살 아래 섭씨 30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서 카잔에 입성한 대표팀은 여장을 푼 지 4시간 만에 공식 훈련을 위해 결전이 열릴 카잔 아레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대비에 강한 바람이 몰아쳤고 우박까지 쏟아져 경기장 잔디를 뒤덮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장 공식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대표팀은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 카잔의 다른 경기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다행히 곧바로 비바람이 바로 그치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경기장 적응도 하지 못한 채 대표팀은 마무리 전술 훈련으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결연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우리 또한 독일 이기지 못하란 법은 없다, 경기와 점유율에서 독일에 지더라도 이기기 위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

신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설 독일에 맞서 역습으로 승부할 계획입니다.

태극전사들도 멕시코전처럼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이제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다가 아닌 결과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상당히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 같고.]

우리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일을 2골 차 이상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어야 합니다.

벼랑 끝에 선 한국 축구가 오늘 밤 운명이 걸린 도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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