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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제외' 靑 경제팀 '물갈이'…경질 아니라면서 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의 경제 수석과 일자리 수석을 동시에 바꿨습니다. 일자리 문제가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는데도 잘 풀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걸로 분석이 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장하성 정책실장을 제외한 경제 관련 수석 전원 교체입니다.

신임 경제수석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윤종원 주 OEDC 대사가, 일자리 수석엔 정치인 출신 정책통인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분배 악화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소득 주도 성장 실패론까지 나오자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든 겁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광범위하게 소통하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해 주십시오.]

최저임금 문제 등을 놓고 청와대와 정부가 공개 마찰까지 빚었던 상황에서 경제수석에 관료 출신을 발탁한 건 경제부처와의 협업을 고려한 걸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이후 개각에서도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번 개편이 경질은 아니라면서, 소득주도 성장 전략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특위를 신설해, 물러나는 홍장표 경제수석을 이동 배치했습니다.

사회혁신수석실은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해, 경실련 출신의 이용선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비서관급에서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김종천 의전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이 각각 교체 기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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