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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협력 하루종일 논의…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앵커>

남과 북이 오늘(26일) 판문점에서 남북 간 철도 연결과 현대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공동 보도문의 초안을 교환했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네, 저는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12시 30분 쯤 대표접촉 그리고 오후 3시 50분 두 번째 대표접촉까지 남과 북이 오늘 하루종일 계속 만나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통일부 관계자는 공동보도문 초안을 남북이 교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김정렬/남북회담 남측 수석대표 : 철도 연결에 대해, 또 철도 현대화에 대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은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윤혁/남북회담 북측 수석대표 : 북남 철도 협력 사업에서는 쌍방이 마음과 의지는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회의 의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끊어진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노후화된 철도를 현대화하는게 두 번째 의제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력이나 장비가 북한에 투입돼 철도 개보수 공사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는 '언제부터 철도를 연결한다' 이 같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경의선과 동해선의 상태를 점검하고 공동연구하는 정도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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