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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희망타운, 분양가 낮추고 시세차익은 환수한다

<앵커>

정부가 이번 주에 신혼부부들한테는 아파트를 싸게는 거의 절반 값에 분양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신 나중에 팔 때는 오른 집값은 정부가 거둬간다는 조건이 달렸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신혼희망타운 4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위례신도시입니다.

55㎡ 안팎의 중소형 평수로 지어질 예정인데 분양가는 3억 원대 중반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변의 아파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위례신도시 공인중개사 : (비슷한 넓이의)51제곱미터(아파트)가 7억원 대라고 보시면 돼요. 그 가격으로 분양을 한다면 완전 반값이고 대박이죠, 잡으면.]

정부는 감정가 대신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택지를 공급해 분양가를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대신 분양받은 신혼부부에게 수익공유형 모기지나 환매조건부를 의무 가입하도록 해 시세차익의 상당액을 환수할 방침입니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집값이 올랐을 때는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회수해가는 방식입니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20%를 넘지 않고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들이 대상입니다.

[이 모 씨/결혼 1년 차 : 차익을 환수해간다고 하더라도 서울 근교에서 집을 얻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해당된다면 지원해서 살고 싶습니다.]

정부는 당초 7만 가구 정도로 지으려던 신혼희망타운 규모를 2022년까지 10만 가구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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