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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 첫 방중…"北 비핵화, 최우선 의제"

<앵커>

미국의 매티스 국방장관이 취임 후에 처음으로 오늘(26일)부터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도 바랐던 대로 한미 합동훈련을 멈추기로 한 만큼 이제는 북한 문제에 협조를 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알래스카 공군기지를 출발한 매티스 국방장관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정부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도 웨이펑허 국방부장 초청으로 매티스 장관이 방문해 중국 고위 인사들과 군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도 예상됩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중에서는 북한 비핵화를 중심으로 하는 북미회담 후속 조치가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티스/미 국방장관 (지난 21일) : 지금은 명백히 (비핵화) 프로세스의 맨 앞 단계이고 세부 협상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이행을 위한 시간표와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할 걸로 알려진 상황에서, 매티스 장관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 카드로 중국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미중이 대립하고 있는 남중국해와 타이완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일정을 마친 뒤 모레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어 29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방위상과도 만나는 걸로 한중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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