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이 오늘(2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혁신 비대위 인선을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로 재선 김관영 의원이 이언주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당 재건에 앞장서게 됩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지방선거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당 혁신안과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사심 없이 혁신 비대위가 안정적으로 출범하길 바란다며, 이번 주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초·재선의원들도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김 대행이 제시한 당 혁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인천시장을 지낸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다음 주 초까지는 비대위원장을 인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 여전히 김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어 준비위가 순항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