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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의약산업 뛰게 할 '심장'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나서

<앵커>

심혈관계 질환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리하는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이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제안을 한 지 12년 만인데요, 치료와 연구, 의료산업까지 포괄적으로 담고 있어 우리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자가 늘면서 연구와 예방이 필요하다며 2006년 지역의료계와 장성군이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치권과 정부는 공약으로 내놓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사장될 뻔한 국립심혈관센터가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되면서 12년 만에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명호/전남대 의대 교수 :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으로) 동남아 지역 환자들도 오고 또 세계적인 연구도 하고 의료산업도 활성화돼서 우리 광주전남이 잘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립심혈관센터는 크게 치료와 연구, 의료기기 개발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질환예방에 나서고 국내 최고 의료진과 첨단시설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또 신약 개발은 물론 스텐트 등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의료산업화로 연계될 경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김영권/장성군 부군수 : (센터 건립 예정지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나노 바이오연구센터가 있어서 첨단의료산업의 집적화가 가능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심혈관 질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국립심혈관센터, 12년 만의 호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역정치권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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