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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8·15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 선정

<앵커>

대한적십자사가 오는 8월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후보자 5백 명을 1차로 선정했습니다. 5만 7천 명 중에서 5백 명을 뽑은 것인데 8월 최종 상봉에는 1백 명으로 또 추려집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됐습니다.

컴퓨터 추첨에 앞서 열린 인선위원회는 고령자와 직계 가족 등에 우선순위를 둔 추첨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연령대별 인원은 고령자 순으로 하고 특히, 전체의 절반을 90세 이상 고령자로 우선 배정했습니다.

그리고 부부, 부자 등 직계 가족, 형제자매, 3촌 이상 가족관계 순으로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어제(24일)까지 등록을 마친 이산가족 약 5만 7천 명이 선정 대상이었습니다.

[박경서/대한적십자사 회장 : 예비후보 500명을 무작위로 컴퓨터에서 추첨했습니다. 5만 7천 명의 한을 풀기에는 무척 부족한 숫자입니다. 다음 기회에 다른 형식으로 한을 풀어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한적십자사는 1차 후보로 선정된 500명과 개별 접촉해 당사자들의 의사와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2차 후보자 250명을 추려냅니다.

그리고 다음 달 3일까지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주고받고 다음 달 25일까지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한 다음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8월 4일 북측에 명단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상봉 대상자들은 상봉 행사 하루 전인 8월 19일 북측으로 이동해 꿈에 그리던 가족 상봉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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