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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중원의 사령관' 포르스베리를 잡아라!

<앵커>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우리 월드컵 대표팀과 스웨덴의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스웨덴 중원의 사령관 포르스베리를 봉쇄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선수들이 미니 골대 뒤쪽에서 날린 슈팅이 계속해서 살짝살짝 빗나갑니다.

공이 휘어 들어가는 이른바 바나나킥 슈팅 내기를 한 건데 포르스베리만 유일하게 장거리 슈팅을 꽂아넣는 묘기를 펼친 뒤 환호했습니다.

훈련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포르스베리는 한국을 상대로 올해 A매치 첫 승이자 1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포르스베리/스웨덴 대표팀 미드필더 : (평가전에서 부진했다고) 우리를 걱정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한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면 그때는 욕을 먹겠습니다.]

포르스베리는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와 함께 그림 같은 패스를 뽐내며 어시스트 1위에 올랐습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그는 대표팀에서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결사 본능도 갖춰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팀 내 최다인 4골을 터뜨렸습니다.

워낙 활동량이 많은 만큼 오른쪽 수비수 이용이나 고요한은 물론 중앙 수비진도 협력 수비를 펼쳐 원천 봉쇄해야 합니다.

[이용/축구대표팀 수비수 : (포르스베리가 측면에서) 안으로 좁혀(오면)서 경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그 선수 공략법을 많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공격의 출발점인 포르스베리를 잡는다면 우리 대표팀은 1차전 승리에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남성,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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