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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훈련 중단 문제, 한미 협의 거쳐 조만간 발표"

<앵커>

한미훈련 중단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는 한미 간의 협의를 거쳐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 중단 방침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기자 회견 전에 이미 양국 간에 사전 교감이 있었음도 내비쳤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중 하나인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조정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북 군사압박에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어제(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지침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조만간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선 한미 간에는 여러 가지 안보 현안에 대해 특히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해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 중인 서해 평화수역 조성 문제를 놓고 남북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해석을 달리하는 것 아니냔 논란에는 NLL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남북미 종전선언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계기로 한 남북미 회담은 준비 기간이 짧아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는 한미 간 또 필요하다면 남북 간에도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간 협상이 재개되면 그 협상 진전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종전선언이나 현재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는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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