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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악수는 12초간…돌발 행동 자제하고 예의 갖췄다

<앵커>

두 정상이 혹시 악수할 때라든가 돌발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지켜본 분들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서로 선을 넘지 않고 예의를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레드카펫을 걷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서로에게 다가서며 첫 악수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꽉 잡긴 했지만, 특유의 거친 악수는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오른팔을 가볍게 잡았다 놓으면서 반가움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렇게 12초 동안 악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처럼 상대 손을 세게 잡거나 끌어당기는 돌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허은아/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행동을 상당히 자제하는듯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상당히 진지하게 이 정상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좀 약간 연기하듯이 보여줬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념 촬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등에 살짝 손을 올리며 회담장으로 이끌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회담장을 향해 걸어가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살짝 붙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만나기까지가 쉽지 않았다는 김 위원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명식을 마친 뒤에는 긴장이 풀렸는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살짝 끌어당기며 특유의 트럼프식 악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정상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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