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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없던 공동 서명식까지…긴장감 넘친 '역사적 회담'

<앵커>

다시 시간을 어제(12일) 정상회담이 시작되던 아침 10시로 돌려보겠습니다.

12초간 이어진 악수부터 마지막 서명식까지 긴장감 넘친 4시간 반 회담을 우선 김도균 기자가 압축해서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 4분, 트럼프·김정은 북미 양국 정상은 레드카펫 위를 마주 걸어와 만났습니다.

두 정상의 악수는 12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통역만 배석한 둘만의 단독회담에 앞서 나란히 앉은 두 정상은 어렵게 마주 앉은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회담이 아주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두 정상은 40여 분간 단독회담을 마치고, 오전 10시 54분, 참모진이 배석한 확대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100분 동안의 확대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낮 12시 반쯤부터 업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오찬장을 나선 두 정상은 건물 밖으로 나와 통역 없이 단둘이 짧은 산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이제 서명을 하러 간다며 예정에 없던 공동 서명식 일정을 알렸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나는 서명하러 갈 겁니다.]

그리고 낮 2시 39분, 서명식장에 등장한 두 정상은 네 개 항의 공동 성명에 서명했습니다.

합의문을 서로 교환하고 다시 손을 맞잡으며 세계가 기다려왔던 역사적 회담은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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