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은 또 관광?" 취재진 출동 해프닝…싱가포르 다시 평온

<앵커>

그럼 어제(12일)까지 관심이 집중됐던 싱가포르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싱가포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자정 직후에 출발을 했어요, 그런데 그 직전에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어제저녁 취재진 사이에 이상한 얘기가 돌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출국하기 전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또 하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저께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나갔을 때 저희가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을 취재하기 위해 쫓아갔지만 보안이 워낙 삼엄했기 때문에, 경호 때문에 저희가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만 김 위원장의 영상을 한 컷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저희가 어제 김 위원장의 숙소로 달려갔습니다. 

취재진이 상당히 많이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프닝이었고, 김 위원장은 어제 싱가포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창이공항에서 평양으로 출국했습니다.

<앵커>

어제까지는 취재진도 많고 굉장히 북적북적했을 텐데 이제 두 정상이 떠났고요,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곳 싱가포르는 두 정상이 출국을 하면서 다시 평온함을 찾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두 정상이 묵었던 샹그릴라,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비롯해 회담이 열린 센토사 섬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주변에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었는데 두 정상이 출국한 뒤 현장은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어젯밤부터 각국의 취재진들이 속속 귀국길에 오르면서 두 정상이 숙소로 사용했던 지역도 특별 행사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경찰 경호 인력이 철수하면서 도로 곳곳에 설치됐던 바리케이드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