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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에 전 세계 이목 집중…단독회담부터 시작

<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이제 세 시간 남았습니다. 오늘(12일) 딱 하루, 아침 10시부터 열리는 이 회담에 정말 많은 게 달려있습니다. 두 정상이 이번 담판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현지 시간 오전 9시부터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 마주 앉게 됩니다.

통역만 배석한 두 정상의 단독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배석한 확대 회담과 업무 오찬이 이어집니다.

센토사 섬 남쪽에 자리한 팔라완 해변에서 판문점 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과 같은 상징적 대화 장면이 연출될지도 주목됩니다.

의제 협상 실무진들은 어제 늦게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나 막판 조율을 계속했습니다.

이틀 전 역사적인 회담의 무대 싱가포르에 잇따라 입국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어제 하루 공개 일정은 최소화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젯밤에야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와 간단한 시내 관광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 50분쯤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한 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숙소 안에서는 실무 협상단의 협의 상황을 촘촘히 보고받으며 분주히 움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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