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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부대 앞 승용차-오토바이 충돌…2명 사망

<앵커>

오늘(9일) 오전 용산 미군부대 앞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불이 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미 군무원의 10대 딸과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기에 휩싸인 승용차에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댑니다.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엔 불탄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미군부대 앞 삼거리입니다.

오전 9시 반쯤 미군 군무원 56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25살 박 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용산 미군부대 앞입니다.

충돌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불에 탄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 시민 : 오토바이는 터지면서 불나기 시작한 거고, 차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어요. 운전자는 막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불이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 씨와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15살 딸이 숨졌습니다.

A씨도 얼굴과 팔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서울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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