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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깜짝 초청' 가능성 있어…靑 "예의 주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할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희박하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막판 깜짝초청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죠. 문 대통령은 주말 일정을 모두 비웠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일정을 모두 비운 채 국가정보원과 외교 채널 등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북미 회담 상황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상황 대기 중이라면서 특히 안보실을 중심으로 평소 주말보다 근무 인력을 늘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0일)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싱가포르 현지로 파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싱가포르에 차례로 도착하는 상황에서 청와대는 일정상으로도 문 대통령의 합류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회담 진행 상황에 따라 막판 '깜짝 초청'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보고 대비 중입니다.

싱가포르 합류 여부를 떠나 트럼프 대통령이 후속 회담을 언급한 만큼 청와대는 북미 회담 결과를 토대로 남북미 등 후속회담을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싱가포르 회담 직후인 오는 13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국에 와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로 했고 북한과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나 또 한 번의 깜짝 만남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청와대는 오는 15일쯤 정부 차원의 대책 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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