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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평양노선에 '中 전용기' 투입…北에 임대 가능성?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전용기 참매를 타고 갈지 다른 나라 항공기를 빌려 타고 갈지, 다른 나라 항공기를 빌려 타고 갈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평양 노선에 시진핑 주석이 쓰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을 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 국제항공이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정기노선운항을 지난 수요일부터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어제(8일) 평양을 다녀온 여객기가 시진핑 주석의 전용기로 쓰던 보잉 747기종 B2447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중형항공기 대신 국가지도자급 전용기로 쓰는 대형 여객기를 투입한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운항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는 최대 운항 거리가 1만km여서 4천 700km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이론상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어서 비행에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회담을 위해 중국이 북한에 항공기를 임대해줄 가능성이 거론돼왔습니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 영공을 지나는 동안 중국이 전투기로 호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 전용기를 빌려주고 전투기 경호까지 한다면 중국이 북한을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한미 당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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