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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싱가포르 남북미 회담 가능성↓…프레스센터 별도 설치"

<앵커>

이번 북미회담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으로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했던 청와대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어제(7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한국 기자들을 위한 코리아 프레스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남북미 회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싱가포르 초청장은 아직 오지 않은 상황. 한 청와대 관계자는 실무 준비를 감안하면 싱가포르 남북미 회담은 물 건너갔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지금은 남북미 회담이 의제가 될 상황이 아니라, 북미가 합의 내용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전선언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다음 달 27일이나 9월 유엔총회에 맞춰질 걸로 관측됩니다.

외교부는 다만, 종전선언 조기 발표를 위해 3국이 긴밀히 협의할 거란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국내 취재진을 위한 한국 프레스센터가 별도로 설치됩니다.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이 이곳에서 북미회담 결과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로 해 남북미 불씨가 살아 있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또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문 대통령이 가지 않더라도 당사자인 우리가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현장 설명에 나서는 것일 뿐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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