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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D-1…여야 '사전투표' 독려 속내는?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이렇게 선거 판세가 한쪽으로 많이 쏠려있는데, 앞서가는 여당이나 쫓아가는 야당이나 모두 투표율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당 지지층은 어차피 이길 거라는 생각, 반대로 야당 지지층은 어차피 안될 거라는 생각 모두를 걱정하는 건데, 그래서 양쪽 모두 사전투표를 열심히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지원 유세, 사전투표 독려가 빠지지 않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6월 8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9일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추미애가 사전투표를 하면서 투표율 20% 끌어 올리겠습니다.]

'어차피 이길 선거'라는 생각에 지지층이 투표장에 가지 않는 걸 막고 정권에 우호적인 젊은 층의 표를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과 정 반대입니다.

지지층이 '어차피 질 선거'라는 판단으로 투표를 포기할까 봐,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샤이 보수'를 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난주 금요일) : 13일까지 가지 마시고 사전 투표로 가서, 전부 2번으로 줄 투표를 해주셔야지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사전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은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고,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아기 상어' 선거 곡에 맞춰 춤을 추겠다는 약속까지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소수당들도 거대 양당 사이에서 열성 지지자들의 표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사전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마다 다른 셈법으로 독려하고 있는 사전 투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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