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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속 보이는 셔츠 입고 회담? 두테르테 '맘대로 패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쳤습니다.

그는 교민 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키스 답례'를 요구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행보만큼 옷차림도 파격적이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두테르테 맘대로 패션'입니다.

지난 3일 입국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의 '공항 패션'은 검은 가죽 재킷 차림이었습니다.

한국 날씨가 생각보다 무더웠던 걸까요? 다음날 그는 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 멜빵에 속이 훤히 보이는 셔츠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 옷은 필리핀 전통의상 '바롱'이라고 합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만날 때마다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취임 첫해인 2016년 캄보디아를 방문한 그는 왕을 만나는 공식 의전행사에 소매를 걷어올리고 깃을 세운 셔츠 차림으로 참석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땐 정장이 아닌 항공점퍼를 걸치고 목이 올라오는 검정 구두를 신었는데요.

의전상 결례라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그는 "난 누구한테 감명을 주려는 게 아니라 내가 편하자고 옷을 입는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두테르테가 원래 괴짜긴 하지만 그래도 품격은 갖췄어야지..." "두테르테를 우습게 보면 안 됨.. 필리핀에서는 많은 지지를 받는 유능한 정치인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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