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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오스트리아 입성…"목표는 16강, 노력할 것"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에 도착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8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다짐하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에 태극전사들은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생각하며 이내 결의에 찬 얼굴이 됐습니다.

주장 기성용은 더 이상 팬들을 실망 시키지 않겠다고 굳은 표정으로 약속했습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주장으로서 이 팀을 좀 더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탈락한 선수를 위해서 부상당한 선수를 위해서라도 저희가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태용 감독도 전술 실험은 끝났다며 다시 한번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16강 이상은 우리가 가야 국민·축구 팬들이 다 열광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16강 가기 위해선 무조건 (스웨덴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해 16강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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