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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영장심사·조현아 세관 출석…한진家 '운명의 날'

<앵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4일) 아침에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저녁때쯤 나올 것 같습니다. 동시에 맏딸 조현아 씨도 밀수 혐의 때문에 세관에 나가야 됩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11명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양호 회장의 큰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늘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달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으로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에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밀수와 탈세 혐의로 세관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밀수 의심 물품을 발견했으며 조 씨에 대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도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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