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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팀, 주말 내내 의제 협의…회담 전까지 접촉 전망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이 백악관까지 다녀왔지만, 아직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 합의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북한 협상팀이 어제(3일)도 판문점에서 만났는데 다음 주 화요일 정상회담 직전까지 계속 만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4차 실무접촉을 마친 미국 협상팀은 저녁 6시 반쯤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어제 접촉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오후 2시쯤 시작돼 약 세 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까지 주말 이틀 내내 만남을 가진 셈입니다.

어제 접촉에 미 협상팀 전체가 함께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실무 논의 상황에 따라 후커 백악관 NSC 보좌관이나 슈라이버 국방부 차관보 등이 성 김 대표와는 별도로 접촉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 큰 틀의 합의를 바탕으로 실무진들은 좀 더 구체적인 의제를 다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비핵화 검증 방안과 대북제재 해제 시점, 국방부는 한미 훈련 관련 내용, 백악관은 회담에서의 대외 메시지를 각각 북측 협상팀과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무 협상장인 판문점 견학 예약을 정상회담 당일인 12일까지 받지 않고 있는데 싱가포르 회담 직전까지 양측 실무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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