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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보도문안 조율 중…후속 회담 일정도 잡힐 듯

<앵커>

오늘(1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선 남북 간의 고위급 회담도 열리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했는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회담 합의 사항은 발표됐습니까?

<기자>

네, 남북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4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서 문안을 조율했는데, 이 문안 조율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큰 이견이 있어서는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북측은 오전 회의에서 6·15 남북공동 행사를 당국, 민간, 정당, 사회단체, 의회 등의 참여하에 남측에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의 첫 조치로 개성 연락사무소를 조속히 가동하자는 데는 남북이 공감했습니다.

우리측이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를 공식 제의했고요, 북측은 개성공단 시설을 상당 기간 쓰지 않아서 개보수가 필요하다면서 사전준비를 거쳐서 최대한 빨리 개소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우리측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해 남북 간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산림협력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뜻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후속 회담 일정들도 잡힐 것 같습니다.

우리측은 장성급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체육 회담, 산림철도-도로 실무회담 등을 조속히 열자는 입장을 전달했고, 북측은 분야별 후속 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오늘 장소와 날짜를 확정하자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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