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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긍정적일 것"…추가 회담 가능성도 시사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한마디 했습니다. 내일(2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거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온다는데, 어떤 말을 했을지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대부분 알고 있는데 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느낌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행사장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김영철 부위원장이 내일 백악관으로 와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친서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그 내용은 매우 긍정적일 거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금요일(미국시간) 워싱턴에 와서 친서를 전달할 겁니다. 고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뉴욕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지금까지 준비 협상이 잘 진행돼왔다고 평가하고 6월 12일 정상회담 개최에 힘을 줬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추가 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정상회담이 의미가 있기를 바라지만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한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아마 두 번 또는 세 번의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북·미 간 협상이 순조롭다고 해도 복잡하게 얽힌 비핵화 쟁점을 앞으로 열흘 안에 다 풀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가 최대한 빨리 실행돼야 하며 운반수단인 미사일도 비핵화에 포함돼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 역시 추가 회담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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