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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상시 만남 가능"…셔틀회담 공식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처럼 김정은 위원장과 수시로 깜짝 만남을 할 수도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럴 때 군을 포함한 관련 기관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깜짝 만남이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건 마치 일상적인 만남처럼 쉽게 연락하고 쉽게 만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 가을 평양에서 예정된 격식을 갖춘 회담도 좋지만 번잡한 절차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판문점 셔틀 회담이 남북 신뢰관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 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정상의 유사한 만남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상시 회담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외교 안보 라인에 주문했습니다.

특히 유사시 대통령 직무대행이나 군 통수권의 공백을 막기 위해 군 수뇌부와 NSC 상임위원들이 비상 대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또 관련국들에 대한 사전 및 사후 통지 방안 등을 미리 잘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좋다면 남북 정상의 판문점행은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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