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판문점 접촉 "잘 끝났다"…핵심의제 접점 찾은 듯

<앵커>

또 판문점에서는 주로 핵 문제를 놓고 다른 협상이 진행 중인데 저희가 취재한 결과로는 이야기가 잘 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협상팀은 결과를 본국에 보내 놓고 서울에 한 호텔에서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접촉한 미국 협상팀은 성 김 전 주한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미 국방부 동아태 안보 담당 차관보를 필두로 소수의 지원 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며칠 전부터 극비리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가 그제(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미 라인 핵심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그제 북·미 회담이 잘 됐다며 북·미 간 공통 사안은 이야기가 끝난 것 같다고 SBS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북한 비핵화와 북한이 바라는 체제 보장에 대해 양측이 큰 틀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협상팀은 1차 협상 결과를 본국으로 타전한 뒤 어제는 시내 한 호텔에서 머물렀고 동선 노출도 최소화하면서 보안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협상을 위해)북측으로 가진 않을 건가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어제 협상은 어땠습니까?) 죄송합니다. 우리는 저녁 먹으러 가야 합니다. (말씀 더 부탁드립니다.) 아니요, 죄송합니다.]

당초 오늘까지 협상이 판문점에서 진행될 걸로 알려졌지만, 어제는 판문점으로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