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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단도 싱가포르 도착…'의전·경호' 실무 협의 시작

<앵커>

오늘(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의전과 경호 문제를 놓고 협상을 시작합니다. 정상회담은 큰 호텔 말고 대통령궁 같이 경호하기 좋은 곳들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대표단 8명이 어젯밤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입국장에는 한국과 일본 취재진 수십 여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김 부장 일행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반 탑승객들이 이용하지 않는 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베이징에서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타기 전 김 부장은 "실무협상을 하러 가느냐"는 질문에 "놀러 간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 30여 명도 일본을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미 정부 전용기를 타고 왔습니다.

김 부장과 헤이긴 부 비서실장은 오늘 싱가포르 시내 모처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에 나섭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일정,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장소로는 특급호텔들과 함께 싱가포르 대통령 궁을 비롯한 요인 경호에 유리한 장소들이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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