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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산림·철도 관계자 참석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 오늘(16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이행 방안을 협의합니다. 군 장성급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많은 문제가 논의될 예정인데, 특히 남북의 철도 관계자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립니다.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토부, 문체부 차관과 산림청 차장 등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철도성, 체육성 부상 등이 참가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이달 중 열기로 한 장성급 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날짜를 협의합니다.

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6·15 공동행사 개최문제,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남북에서 산림과 철도 부문 관계자가 참가하는 만큼, 산림협력이나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 문제들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판문점선언에서 합의된 6·15 공동행사는 서울에서 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어제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서울, 판문점, 평양, 개성 가운데 서울 추진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이 이에 동의해 행사가 열리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남북 공동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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