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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핵실험장 폐쇄 발표에 "똑똑하고 정중한 움직임"

<앵커>

핵실험장을 없앤다는 발표에 우리 정부와 미국은 한목소리로 환영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똑똑하고 정중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장을 이번 달에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트위터로 직접 소개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감사하다,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움직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지난달 말, 김정은 위원장을 훌륭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운 데 이어 또 한 번 호의를 나타낸 겁니다.

회담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북한으로부터 실질적 조치를 받아냈음을 강조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남북 정상회담 때 한 약속을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거라며, 크게 반겼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한 여정의 첫 축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여러 나라 언론인을 초청한 것은 핵 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발표에 앞서 북한이 사전 설명을 해왔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 전에 핫라인을 통한 첫 남북 정상 통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긴밀한 남북 소통 아래 북미 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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