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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닌 제3의 장소?…'당일치기 회담' 거론되는 곳은

<앵커>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보다 면적이 조금 더 큰데, 그중에서 뻔한 호텔 말고 뭔가 다른 장소를 찾는데 싱가포르 정부가 앞장을 섰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에서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공군의 중추 기지인 파야 레바 공군기지입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 두 정상이 처음 입국하는 장소로 유력하게 고려하는 곳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회담이 일단 하루로 계획돼 있는 만큼 회담장도 기지 근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졌던 샹그릴라 호텔 등 호텔이 아닌 제 3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보안을 위해 회담장과 정상들의 휴식공간을 일원화할 수 있는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창 분주해야 할 북한 대사관은 주말 내내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회담을 지원할 북한 관련 단체들도 이미 1, 2년 전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싱가포르에는 북한 대사관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엔 대북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렇게 북한 관련 단체들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노종현/싱가포르 한인회장 : 유엔제재 이후엔 (북한인들이) 급격히 줄어서 지금은 공관직원을 포함해 20~30명 정도만 싱가포르에 거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탈 리무진 차량을 미리 공수하고 북측 회담 참석 인사들도 미리 도착해 준비를 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북한에서 대규모 지원인력이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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