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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 오늘 이전…팔레스타인, 대규모 시위 예고

<앵커>

중동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오늘(14일) 예루살렘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오늘 미국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의 미 영사관으로 이전합니다.

대사관 이전 기념식에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 쿠슈너 선임 보좌관 등이 참석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하며 대사관도 예루살렘으로 옮기도록 지시했습니다.

UN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로 꼽히는 예루살렘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각국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위치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3월부터 격렬한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탄까지 발사하는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40여 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은 오늘을 '분노의 날'로 선언하고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보안 병력을 2배로 늘린 채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대규모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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