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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본회의 강행"…野 "모든 수단·방법 동원해 저지"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4일) 중요한 일정이 있습니다. 다음 달 지방선거에 국회의원 네 명이 출마를 하는데, 오늘까지 이 사람들 사표를 처리를 못 하면 1년 뒤에야 보궐선거를 치를 수가 있습니다. 본회의를 열어서 사표를 처리하겠다는 여당과 특검이 없으면 사표 처리도 막겠다는 야당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국회 로텐더홀에 한국당 의원 80여 명이 모여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늘 열겠다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고한 데 대해 드루킹 특검 수용 없이는 본회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회복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참석해 본회의 강행 시 실력 저지 가능성도 암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본회의를 강행할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저지할 것을 천명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오늘 오전 비상의원총회를 열어 드루킹 특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본회의 불출석 등 대책을 논의합니다.

여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영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꼭 처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원) 사퇴서 제출하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절차입니다.]

여도 야도 물러설 기미가 전혀 없는 상황, 오늘 오전 예정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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