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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싱가포르 택했나…"안전하고 중립적인 외교무대"

<앵커>

그동안 정상회담 장소를 놓고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두 나라의 대사관이 모두 있고 또 안전하고 중립적인 싱가포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그렇다면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이 만날 장소는 어딘지 또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싱가포르에서 최호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다를 상징하는 머라이언의 도시국가 싱가포르.

국제회의의 도시로도 손꼽히지만 역사적인 북미회담 개최지로 선정됐다는데 시민들은 고무된 모습입니다.

[벌린다 보이/싱가포르 시민 : 싱가포르는 매우 중립적이고, 또 안전한 곳입니다. 그런 중요한 행사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언론들은 개최지 선정을 머리 기사로 전했습니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담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치안유지가 가장 잘 돼 있고 두 나라 모두 대사관이 있습니다.

백악관도 북미 정상 모두에게 안전하고 중립적인 곳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후보지로는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베이 샌즈, 센토사섬 등 3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샹그릴라 호텔은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타이완 총통이 정상회담을 한 검증된 장소라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니다.

독특한 외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리나베이 샌즈는 애덤즈 샌즈그룹 회장이 트럼프 회장의 큰 손 후원자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센토사섬은 본섬에서 외길로 연결돼 있어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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