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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1년…"변화 거부 힘 여전하지만 나아갈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어제(10일)로 딱 1년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면서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변화를 거부하고 뒤에서 잡아 끄는 힘이 여전히 강하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출근길, 청와대가 자체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터뷰한다고) 미리 알려줘야지.]

짤막하게나마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그동안 열심히 했습니다만 미흡한 부분도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세운 정부란 것을 끝까지 잊지 않고…]

SNS에 남긴 글은 조금 더 강하고 구체적입니다.

문 대통령은 변화를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며 국민이 손을 꽉 잡아준다면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판과 저항이 여전하지만, 지지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적폐 청산을 밀고 가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사는 게 나아졌단 말을 꼭 듣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취임 1년 회견이나 기념식을 따로 열진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오후 늦게 출입기자들이 모인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숨 가쁜 1년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밤에는 인근 주민 3백여 명을 초청해 음악회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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