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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몰아붙이기…"핵 개발 재개시 혹독한 결과"

<앵커>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핵 문제를 놓고 북한과는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란은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핵 협정을 깬 데 이어서 이란이 다시 핵을 개발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핵 개발을 재개하지 않기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 이란은 매우 혹독한 결과를 치를 겁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이란 핵 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양국 외무장관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 미국의 핵 합정 탈퇴 이후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현행 핵 협정을 유지할 방침이며, 다른 당사국과의 후속 논의가 실패할 경우 몇 주 내에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일단 협정에 남겠지만 이란의 이익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결정을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탈퇴 선언 하루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이 지금까지 핵협정을 성실하게 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이상 이란 핵협정이 사실상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지난 3년간 잠잠했던 중동 지역 정세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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