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협상은 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면서 7일째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일(10일)까지 기다리겠다고 여당을 압박했지만 여당은 야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농성 중인 국회 앞 천막으로 119 구급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농성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의료진은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병원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에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내일까지 기다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명분없는 특검 거부쇼'를 걷어치우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내 적폐는 감추고 남의 적폐는 청산한다고 하는 것이 바로 내로남불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 파행은 야당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 드루킹 댓글 의혹을 악용하려고 여당이 드루팅 특검에 조건을 건다고 탓하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로지 드루킹 바짓가랑이만 잡고 무모한 정쟁의 늪으로 국정을 끌고 가려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다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 수사 범위와 대상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이 커서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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