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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0여 일 만에 '깜짝 방중'…시진핑과 깊은 대화

<앵커>

미국이 이렇게 다시 압박을 강조하고 나선 건 어제(8일) 그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또 갔던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로 해놓고서는 안 가던 중국을 한 달 반 사이에 연달아서 간 행보가 의미심장합니다.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용 비행기를 타고 다롄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제부터 어제 이틀 동안 머물며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3월 베이징 방문 이후 40여 일 만에 또다시 깜짝 방중이었습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때와 같이 리수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 등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환영 만찬을 함께 하고, 같이 해변을 거닐면서 한반도 문제 해법과 북중 관계에 대한 깊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정세 완화에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북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영구평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각 국이 북한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없앤다면 핵을 보유할 필요도 없고 비핵화 실현도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미 대화를 통한 단계별, 동시적인 책임 있는 조치를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중 전통적인 우호가 소중한 자산임을 강조하고, 전략적인 소통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북중간 공감대를 넓히자며 친밀감 높히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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