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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전격 '2차 평양행'…억류자 3명 데리러 갔나

<앵커>

오늘(9일) 새벽에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시 평양으로 날아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조금 전에 직접 트위터에 북한 지도부가 초청을 했다고 밝혔는데, 중국을 갔다 온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을 한 것 같습니다. 정상회담을 놓고 막판 협상을 하고 북한에 붙잡혀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폼페이오가 데리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이 불쑥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사실을 알렸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금 북한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 시간쯤 후엔 도착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를 위한 방북이라고 설명하면서, 회담의 장소와 시간 등이 모두 결정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의 관계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회담이 잘 돼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지난달 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총괄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최종 조율을 위해 외교 수장이 직접 방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억류 미국인들이 집으로 돌아오나요?) 곧 알게 될 겁니다. 알게 될 거예요.]

폼페이오 장관의 귀국 비행기에 억류자들이 동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이 시점에 맞춰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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