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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방사능 모델 리콜…사회적 물의 일으켜 사죄"

<앵커>

방사성 물질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돼 충격을 준 대진침대가 문제의 모델 4가지를 모두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SBS가 라돈 검출 사실을 보도한 지 나흘 만입니다. 대진 측은 어제(7일) 공식 사과문을 추가로 올리고 진행 중인 정부 조사와 관계없이 문제의 침대를 리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진 침대가 어제 홈페이지에 추가로 올린 공식 사과문입니다.

SBS 취재를 통해 희토류로 만든 음이온 파우더에서 라돈이 방출되는 사실을 알고 몹시 당황하고 놀랐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문제가 된 매트리스에 대해 리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동급의 매트리스로 교환해주겠단 겁니다.

대진 침대 측 관계자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단 문제가 된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네 가지 모델에 대해선 파우더를 뿌리지 않은 매트리스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진침대 일부 매장에서 "일방적인 방송국의 검증되지 않은 보도"라고 안내문을 붙인 것에 대해선,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직원 개인의 실수라면서 해당 직원을 문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진 침대는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소비자의 질책을 달게 받을 것이며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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