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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고 희망 부르는 이야기"…영화 '챔피언'

<앵커>

주말에 찾아볼 만한 영화와 공연 소개 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 : 김용완/주연 : 마동석/영화 '챔피언']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된 마크는 전직 팔씨름 선수입니다.

억울한 논란에 휘말려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마크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여기서 결승만 진출해도 세계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대.]

절망의 끝에서 돌아온 어머니의 나라.

그곳에서 챔피언을 향한 마크의 꿈이 다시 시작됩니다.

[내가 실력으로 지더라도 포기하면 안 돼. 무조건 이긴다.]

[마동석/'챔피언' 주연 배우 : 소외돼 있는 사람들 셋이, 팔씨름할 때 손을 맞잡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끼리 손을 맞잡고 무언가를 희망을 부르는 이야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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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토드 헤인즈/영화 '원더스트럭']

사고로 어머니를 갑자기 잃고 본 적도 없는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집을 나선 1977년의 소년.

억압적인 아버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 뛰쳐나온 1927년의 소녀.

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두 사람이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빚어낸 세련된 영상 속에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었던 놀라운 인연의 비밀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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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뮤지컬 '무한동력']

취업 준비생과 공시생,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의 빚을 갚고 있는 대학 중퇴생과 고3 수험생.

가장 평범하고 현실적인 청춘들이 20년 동안 '무한동력기관' 발명에 몰두하고 있는 괴짜 주인의 하숙집에 모였습니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입니다.

[오종혁/취업준비생 '장선재' 역 : 너무 오랜만에 굉장히 평범한 친구를 연기하게 됐어요. '밝은 27세'를 연기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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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까지, 조현화랑/필립 꼬네 개인전 '과밀도, 현실의 포화']

프랑스 신구상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필립 꼬네의 신작 22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꼬네는 안료와 밀랍을 섞어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열을 가해 뭉개는 방식의 작업을 해 온 작가입니다.

시간이 가면 첫 모습이 변형되고 사라져 갈 수 밖에 없는 회화의 운명을 통해 시간과 우연, 그림의 역사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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