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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집사 '김 소장' 내사 착수

<앵커>

오늘(1일) 아침 10시에는 협력회사 직원한테 물을 끼얹은 일로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에 나갑니다. 처벌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유리컵을 던졌는지 아닌지를 밝히는 데 조사가 집중될 것 같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조 전 전무는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끼얹어 폭행 혐의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직원을 향해 던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유리컵을 던진 게 확인 될 경우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양호 회장 자택 집사인 김 소장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피해자들을 회유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소장'은 이명희 씨의 갑질을 SBS에 제보한 운전기사에게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 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모습을 감춘 채 조 회장 자택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운전기사는 이명희 씨의 지인이 돈을 주러 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도 가져갔다고 증언했습니다.

[피해 운전기사 : 그쪽(이명희 씨 측)에서도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휴대전화를 사주고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휴대전화에 증빙자료가 남아 있을까 봐 휴대전화를 갖고 갔거든요.]

휴대전화에는 폭행 직후 운전기사의 사진과 진단서, 이 씨의 폭언 녹취 파일 일부가 담겨 있습니다.

이 씨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 자료를 삭제했다면 증거 인멸과 훼손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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