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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구상' 김 위원장에 전달…기대 커진 남북 경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을 포기하면 북한에 경제를 살릴 수 있게 어떻게 도울 건지 방법이 담긴 책과 컴퓨터 파일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관계자들한테도 기본적인 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 후 첫 청와대 회의에 나온 대통령을 참모들은 기립박수로 맞았습니다. 회의 중에는 참모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발전소 얘기를 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그 말을 한 적은 없지만 김 위원장에게 그 내용을 포함한 자료는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설명한 책자와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담은 USB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남북 경제협력의 여건이 조성되면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취임 초 밝힌 문 대통령의 구상으로 남북 철도를 잇고 남한과 북한, 러시아의 가스관을 연결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측에도 관련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사전 조사 연구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핵화로 대북제재가 풀려 남북 간 경제 협력의 물꼬가 트이면 그때 속도를 낼 수 있게 대비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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